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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재호 합류, ‘최강야구 시즌4’ 방송일정은?…

Big Bread 2025. 4. 6.

‘최강야구’ 시즌4가 예고 없는 복병을 만났다. 전 두산 베어스 주장 김재호 선수의 전격 합류 조짐, 그리고 JTBC와 스튜디오C1 간의 갈등이 겹치면서 시즌4의 향방이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팬들이 기다리는 새 시즌은 과연 언제쯤 다시 볼 수 있을까.

 

최강야구 김재호 합류, 방송일정
최강야구 김재호 합류, 방송일정

김재호가 돌아왔다… 유니폼은 사라졌지만 야구는 남아 있다

최강야구 김재호 합류, 방송일정
최강야구 김재호 합류, 방송일정 (출처 studio c1)

4월 2일, 스튜디오C1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한 편의 영상이 야구팬 사이에서 빠르게 퍼졌다. ‘스타또 피챠 송삼봉’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이 영상 속에는 낯익은 선수들이 대거 등장했다. 정근우, 이택근, 박용택, 유희관 등 기존 최강 몬스터즈 멤버들이 여전히 함께 훈련에 임하고 있었다.

최강야구 유튜브

하지만 팬들의 눈을 사로잡은 인물은 따로 있었다. ‘2018 드림 올스타 김재호 닮은꼴’이라는 자막과 함께 등장한 인물. 다소 장난기 섞인 표현이지만, 실루엣과 타격폼, 표정까지 모두가 알아본 그 이름. 바로 김재호였다.

2004년 데뷔 후 2024년까지 오직 두산에서만 활약했던 프랜차이즈 유격수. KBO 통산 1793경기 출전, 1235안타, 타율 0.272를 기록한 베테랑이 시즌 종료 단 1년 만에 다시 배트를 들었다.

 

트라이아웃 강행… 방송사는 “협의 없다”며 소송 돌입

최강야구 김재호 합류, 방송일정
최강야구 김재호 합류, 방송일정 (출처 studio c1)

하지만 반가움도 잠시, 배경을 들여다보면 상황은 복잡하다. 스튜디오C1은 3월 말 예정대로 트라이아웃을 강행하고 새 시즌 촬영에 돌입했지만, JTBC는 전혀 다른 입장이다. 제작사 교체 후 시즌4를 준비 중이던 JTBC는 스튜디오C1의 일방적인 촬영 강행을 문제 삼아 저작권 및 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JTBC 측은 “스튜디오C1은 ‘최강야구’ IP를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제작 권한 없이 촬영을 강행했다”며 “해당 침해행위를 중단시키기 위해 법적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소송에는 스핀오프 콘텐츠였던 ‘김성근의 겨울방학’도 포함돼 있다.

 

유니폼은 사라졌지만 훈련은 계속된다

최강야구 김재호 합류, 방송일정
최강야구 김재호 합류, 방송일정 (출처 studio c1)

공개된 영상 속 선수들은 기존의 '최강야구' 유니폼 대신, 자신들이 가장 자랑스러워했던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다. 이택근은 국가대표 유니폼, 박용택은 LG 영구결번 33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나섰다.

이는 JTBC가 기존 브랜드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유니폼이 사라졌다고 해서, 야구까지 멈춘 것은 아니었다. 김재호는 김성근 감독과 함께 타격 훈련을 소화했고, 영상 후반에는 피곤한 기색 속에서도 끝까지 훈련을 마쳤다.

 

‘방송은 언제?’ 여전히 미정… 양측 대립은 지속 중

최강야구 김재호 합류, 방송일정
최강야구 김재호 합류, 방송일정 (출처 studio c1)

현재까지 JTBC의 공식적인 방송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제작진 교체 이후 새 시즌의 방향성을 구상 중이며, 기존 스태프와 출연진이 어떻게 연결될지는 미지수다.

한편, 장시원 PD가 이끄는 스튜디오C1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독자적인 콘텐츠 제작을 이어가고 있다. 다수의 훈련 영상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는 가운데, 만약 별도의 프로그램으로 전환된다면 ‘최강야구’라는 명칭을 쓰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김재호, 새로운 선수 될까… 최강야구의 미래는 어디로?

김재호의 등장은 단순한 화제성 이상의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지난 시즌 8할 승률을 기록하고 하와이 전지훈련까지 다녀온 몬스터즈가 지금 겪고 있는 현실은 아이러니하지만, 한편으로는 ‘야구의 진심’이 무엇인지 다시 묻게 만든다.

수많은 야구 팬들이 ‘최강야구 시즌4’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그 시작이 JTBC의 공식 방송이 될지, 혹은 새로운 플랫폼의 독립 콘텐츠가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그러나 김재호가 다시 배트를 들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시즌4는 이미 기대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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